재료
취나물, 된장, 진간장, 소금, 들기름, 대파, 간마늘, 통깨
취나물, 된장, 진간장, 소금, 들기름, 대파, 간마늘, 통깨
요리 방법
1) 취는 억센 줄기를 떼어 내고 깨끗이 씻어 손질한다.
2) 끓는물에 소금을 한 줌 넣고 살짝 데친다. 다시 볶을 것이니 너무 오래 데치지 않아야 맛과 향을 살릴 수 있다.
3) 데친 나물은 찬물에 얼른 헹구어 낸 뒤 물기를 대충만 짠다. 볶을 때 수분이 필요하니 흐르는 물만 거둔다는 정도로 슬쩍 짠다.
4) 물기를 짠 취를 서너번 잘라 놓는다.
5) 대파는 다지고 마늘은 갈아 놓는다.
6) 4의 취에 5의 대파와 마늘을 넣고 된장과 들기름, 간장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잠시 두어 간이 배게 한다. 이때 간은 된장을 주로 하고 부족한 간은 취향에 따라 진간장, 혹은 소금으로 한다. 묵은 취에는 청장이 어울리나 햇취에는 진간장이 좀 더 잘 어울린다.
7) 6의 취를 팬을 달구어 중간불에서 볶는다. 이때 이미 들기름으로 무쳤으니 따로 기름은 두르지 않는 것이 깔끔하게 취를 볶는 비결이다.
8) 볶은 취를 접시에 담고 통깨를 뿌린다. 위에 고명으로 대추를 돌려 깍아 채썰어 올리거나 실고추를 짧게 끊어 올리면 시각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맛내기 비법
들기름에 버무려 볶은 다음 참기름 혹은 들기름으로 마무리를 해도 괜찮으나 깔끔하고 칼칼한 취나물을 먹으려면 더 이상 기름은 넣지 않는 것이 좋다. 햇취나물은 묵은 나물보다 향이 강한데 그 향을 살리려면 기름이나 양념의 사용은 최소한으로만 한다.